금요일. 아침에 나는 항상 그렇지만 먼지 나는 햇살을 뒤로하여 줄기차게 주장해 본다.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부르는 즐거운 놀이를 배워볼 필요가 있다고...2층 침대가 버티고 있는 안방에 첫째 세희가 천으로 그네를 엮어 놓았다. 그곳을 차례대로 둘째 셋째가 자유로이 들어가 놀이를 한다. 녀석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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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2층 침대를 놀이터로 삼아 즐겁게 놀이하면서 하루를 보내곤 한다. 그리고 언제 끊어질지도 모르는 저 그네를 손수 묶어 튼튼하게 하고 안전점검을 해내는 첫째의 역할이 무척중요하게 여겨지곤 한다. 

최근 지구온난화에 관련된 다큐멘터리 하나를 본다. 영국 BBC에서 만든 것으로 사실을 외국하고 있다는 의혹도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CO2가 아니며 전 세계가 필요 이상으로 염려하고 있다는 내용이 주된 것이다. 아무래도 개발론자들의 논리가 베어 있는 다큐다. 영국 BBC가 나타내려는 개발론자들의 논리를 엿볼 수 있었다. 


아침에 엿보인 하늘아래 곳곳에 솟아있는 십자가 그 고난의 십자가를 제대로 생각해 보지 않고서 지속되고 있는 대한민국에 펼쳐져 있는 복음의 힘이 얼마나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낙담이 되곤 한다. 그래도 역사는 흘러가고 있다. 파국의 상황을 맞이한다하더라도 현재의 편함을 즐길 뿐이라고 여겨지는 이유다. 하여간 최소한 각종 사회복지시설이라는 명목의 이름으로 우매한 사람들의 돈줄을 빨아먹는 짓은 하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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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서 있는 아파트들...

평생 저 닭장 속에 들어가 살지 못할 것 같다. 저 닭장속에서 사는 유익함을 모르는 것도 아니거니와 사회적 지위와 돈에 대한 욕심이 없어서라기 보다는 돈을 주무르고 자유자재로 요리할 수 있는 총명함이 부족한 탓이라 해야 한다. 조금만 속이고 조금만 발빠르면 블로소득 벌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한 대한민국 사회에서 그런 짓들이 웬지 체질에 맞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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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이 가까이 다가온다.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을 달린다. 쌓여있던 스트레스는 일단 포장한 채 패달을 구른다.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이고 동호대교의 자태가 저녁을 설레게 한다. 

한동안 잠잠했던 토론 참여를 하고 싶은 발광증이 일어난다. 최근의 남북관계에 대한 불편함들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벌어진 토론이다.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강경론자들의 주장에 대해 조금은 관대한 마음을 가질 수도 있게 되었다. 머리에 든게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누려왔던 기득권이 주는 편안한 옷을 벗어던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겪어보지 못한 나로써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그와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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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 시시비비 토론프로그램이 있는데 SBS시사토론으로 개명을 하면서 제1기 시민토론단을 모집했다. 그때 지원했는데 운이 좋았는지 이번에도 선택되었다. (혹여 지원한 모든 사람들이 시민토론단으로 뽑힌 것은 아닌지 모르겠지만...^^;;) 총 32명이 선택되었는데 이를 A,B팀으로 나누어서 격주간으로 토론단이 참여하는 구조이며 두 팀간의 중간 다리역할을 위해 임원진 및 운영진을 두었다. 시민토론단의 역할은 기존의 백분토론과는 약간 다른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백토의 시민논객이 패널들의 흐름을 끊지 않기 위하여 패널들의 의견을 사전분석하고 질문을 시의적절하게 던지는 구조라면 시사토론은 찬반의견으로 나뉘어 시민들의 짧은 의견을 먼저 듣는 구조로 첫회 녹화 방송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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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시사토론은 8시 30분부터 녹화에 들어가 거의 10시 30분이나 11시 정도에 끝난다. 프로그램 종료 후 운영진 모임 한 후 시계를 바라보니 벌써 새벽 1시가 가까와 온다. 잔차를 타고 집으로 향한다. 한남대교를 지나 운동장 하나를 쳐다본다. 그 새벽에 공을 차는 그룹들이 있어 한참을 멈춰 서 있는다. 이런 그룹이 한강변을 지나가면서 4개 그룹을 본다. 대단한 사람들 많다. 새벽 찬공기를 가르며 숨소리도 거칠게 저 새벽을 운동으로 보내는 이양반들은 도대체 어떤 그룹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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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에 다가오는 공기는 살결을 파고든다. 더 이상 달리다가는 아침 햇살이 비춰올 것이다. 추위로 수축되어 있는 몸을 풀기 위해 찜질방에 들렀다. 쌓였던 피로를 샤워로 씻어내고 이곳에 모여있는 많은 수면자들과 자리를 함께 한다. 깊은 잠에 빠져들지 않았지만 아침 10시가 되어서야 가까스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그리고 다시 잔차를 움직여 집으로 향한다. 구리 자전거 전용도로를 지나 양정역 방향으로 가는 길에 비닐 하우스로 특용작물 하는 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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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천변을 따라 아침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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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청을 지나 올라가는 이 길은 너무도 길다. 그냥 끌바하기에는 길고 패달을 굴러 넘어가기위해서는 인내력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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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햇살을 받으며 달려온 마지막 장소 안데르센 어린이집에서 아이들과 서성이고 있는 아내를 발견한다. 드디어 도착했다. 어제밤부터 시작한 긴 하루의 여행이 끝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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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시작되는 고민하는 짧은 여행이 주는 다양함들이 베어있는 하루다. 1박 2일을 열심히 달린 후 한주를 마무리 하면서 다양한 삶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이번주 내내 머리속에 맴돌았던 남북관계 특수성을 고려치 않은 불편한 버티기 작전과 의도적 관계 훼손으로 인한 현대아산과 남북경협 피해자들에 대한 책임은 어디에 돌려야 할? 말로는 열어놓았다던 대화창구는 대외망신살이 담긴 한번의 발언으로 날려버리는 현 정부의 수장은 분명 기독교 장로라서 가져야 할 덕목을 겸비한 사람이라기보다는 돈맛을 알고 도덕불감증을 겸비한 훌륭하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은 확실한 듯 하다.
2008/11/28 16:14 2008/11/28 16:14
Posted by 길목


2008년도 2월 그 이후로 벌써 9개월의 긴 시간이 흘렀다.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면 그 9개월은 길지 않다. 그런데 올해는 유난히도 길다. 인위적인 대형사고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일 것이다. 굴욕적 쇠고기협상, 자유시장주의 전도사인 미국의 금융위기, 주가폭락, 환율 급등으로 국내 경제는 바닥을 휘젓고 있다.

지난 12월 난 늦게나마 공부를 하느라 학자금을 빌려 대학원 등록금을 채웠다. 이내 자금난에 봉착했던 시절 그동안 4년동안 때려 부었던 국민주택청약을 위한 청약통장에 들어 있던 돈을 찾았다. 다른 사람들은 그걸 보고 집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는 행위라고 질타하였다. 물론 본인도 뒤돌아 보면 후회가 없는 것도 아니다. 조금 버티다가 지금처럼 위기의 시절에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하나 장만해 보고 싶은 도둑놈 심보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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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_첫째딸이 고무찰흙으로 만든 작품

서울에서 살다가 지방에 오니 부동산에 대해서만큼은 지역 이기주의가 생각보다 심하였다. 서울이야 워낙 고평가 되어 더 이상 오를 곳도 없을 정도의 상황을 뻔히 알게 되어서 돈이 없거나 형편이 나쁘면 그냥 그런대로 버틸만 했는데 경기도민으로 낙향해서 살다보니 개발과 투기 심리가 요동치는 소리를 곳곳에서 듣게 된다. 귀막고 살고 싶어도 안되는 소리들이 난무한다..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 동향에 민감하고 대출이자보다 집값 상승이 가져올 불로소득의 차이를 셈하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 버린 사람들이 많았다.

거기다 중앙 정부는 각종 규제를 풀어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 시키겠다는 야심찬 정책을 수도 없이 쏟아 내고 있으나 정작 실물경제 즉, 현금을 가지고 물건 사려는 사람은 극도로 줄어 들었기 때문에 실제적인 거래는 거의 없는 것 같다.

경춘가도를 그냥 무심코 스쳐 지나갈 때 마석 가구단지 반대편의 풍경은 높이 매단 분양 이란 글씨가 써진 고무풍선이 곳곳에 달려 있는 동네라는 것쯤이었다. 그런데 이곳에 정착하다보니 사람 사는 곳이었다. 길 양편으로 뻗어 숨쉬고 있는 빌라들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건립이 난무하고 한편으로는 역 신설에 대한 기대감으로 아파트와 땅값 상승의 호재를 기다리게 되는 지역이었다. 남양주가 살기 좋은 도시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다. 그런데 적어도 큰 돈 없어서 살아갈만한 곳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는 이곳 사정도 여유치 않다. 불과 2년만에 전세값은 두배로 뛰었고 각종 아파트 값 또한 개발 호재로 떨어지지 않고 오르고 있다고 한다. 아직 부동산 소유를 해보지 않아서인지 가격동향에는 덜 민감하다.

여기서 매일처럼 쏟아지는 국가의 정책들에 대한 다음의 댓글을 살펴보자. 정말 기가 찰 정도로 부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다. 다음뉴스와 네이버 뉴스, 야후 뉴스를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서의 댓글 참여 내용은 심각할 정도로 정부에 부정적이다. 딱 두군데 이런 댓글에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있는 부류가 존재한다. 청와대와 여의도 국회위원실에 서식하고 있는 한나라당 관련 되신 분들이다. 하긴 4년동안 이들은 안전하게 자신들이 원하는 정책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였다. 중앙, 지방, 언론, 국회, 사법부, 경찰, 검찰 할 것 없이 무거운 발길질로 획득한 권력 기반이 워낙 튼튼하고 강경하기에 더 이상 거칠 것 없다. 물론 주어진 시간은 4년이다.

우리의 국민성을 머라 할까? 그 자리에서는 열나게 반응하는데 시간이 흐르면 그 부당성 조차도 잃어버린다는 것에 있지 않는가! 이들은 이를 너무도 잘 알았다. 이런 경향은 지난 대선 때가 그랬고,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공정택 씨가 당선된 것도 그러했다. 부도덕으로 나라를 바꾸는 데는 일반 선거권자인 국민들의 뜻이 컸으며 현재 고스란히 그 결과를 되돌려 받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도 천진난만 아무 걱정없이 하루를 보낸다. 그래도 이들을 바라다 보면 답답한 것 또한 사실이다. 앞으로 펼쳐질 대한민국의 미래 사회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좀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물려 줄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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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마케팅을 위한 정보인프라 구축현황 :



통화스와프란? (출처 : 네이버 지식인)

통화 스와프란 서로 다른 통화를 잠시 바꾸는(swap) 거래를 말한다.

A가 B에게  계약한 환율로 달러와 원화를 주고 받았다가 약정한 기간 뒤 같은 환율로 원화와 달라를 돌려받는 방식이다. 대신 서로 계약한 수수료 성격의 금리를 주고 받는다. 수수료 없이 현물 환율과 선물 환율의 차로 가격이 결정되는 외환 스와프와 거래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2008년 10월 29일 한미 정부는 통화스와프 체결 동의... 외화 부족 덜어 금융불안 잠재우고자 하였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협정은 '달러화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하는 셈이다.

그만큼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더욱 중요한 대목은 '외환위기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한국 금융시장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는 효과를 가지는 것이다.

통화스와프 체결 발표 후 다음날 주식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기록을 세우며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하겠지만 너무 낙관적인 분위기로만 몰아가려고 하는게 아닌지 하는 의심을 한번쯤은 해보며 숨은 의도를 파악하는데 집중해야겠다.
2008/11/04 15:23 2008/11/04 15:23
Posted by 길목